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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몸이 먼저 하는 일은 고치는 것이 아닙니다

다치면 몸이 곧바로 수리에 들어갈 것 같지만, 그 앞에 한 단계가 있습니다. 알아차리는 일입니다. 그리고 그 알아차림은 다 망가진 뒤의 보고만은 아닙니다. 앞서 오기도 하고 뒤따라 오기도 합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건강정보

검사는 그때의 몸을 봅니다

검사받을 때는 안 아팠는데 집에 오니 아픈 경우가 있습니다. 우연이 아닙니다. 검사는 그 순간, 그 자세로, 그 재료를 봅니다. 증상은 다른 순간, 다른 자세, 다른 자리에서 납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물이 부족해서라고들 하지만, 쥐가 난 사람과 나지 않은 사람의 피를 견주어 본 연구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쥐를 좁은 칸 안에서 작게 벌어진 일로 보고, 에너지·압력·신경 세 갈래를 함께 봅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쑤신다, 아리다, 시리다 — 다 다른 말입니다

"쑤신다" 전용 감지기가 몸에 따로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느낌은 몇 갈래 감지기가 어떤 비율로 켜졌는지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환자분이 쓰시는 말은 서툰 표현이 아니라 실마리입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맞춤 한약 · 보약

땀은 열을 식히려고만 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친 자리에 피가 몰리면 조직 사이에 물이 늡니다. 그런데 몸은 자루가 아니라 칸이어서, 물이 늘면 압력이 오르고 그 압력이 거꾸로 혈관과 림프관을 눌러 버립니다. 땀구멍은 그 압력을 빼 주는 밸브입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붓기는 빠졌는데 아직 뻐근합니다

다친 자리가 붉어지고 붓고 뜨거워지는 것은 세 가지 고장이 아니라 한 가지 일의 겉모습입니다. 그 자리로 피를 더 보내는 일이지요. 통증만은 조금 다르게 켜지고, 회복은 보내는 쪽이 아니라 보낸 것을 거두는 쪽에서 늦어집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칼럼 만성통증 클리닉

허리가 아픈데 발을 봅니다

몸은 자기가 어떤 자세인지를 감각으로 알아냅니다. 서 있을 때 그 정보가 크게 기대는 곳이 발바닥과 발목입니다. 정보가 흐려지면 균형을 맞추는 계산이 흔들리고, 그 부담은 대개 다른 곳에서 느껴집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칼럼 만성통증 클리닉

배에 손을 얹으면 알 수 있는 것

숨을 들이쉬면 배 안의 압력이 올라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올라간 압력이 내쉬는 일을 돕습니다. 배는 숨을 방해하는 짐이 아니라 숨의 한쪽을 맡고 있는 자리여서, 손을 얹어 보면 그 일이 잘 되고 있는지가 만져집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3분
칼럼 자율신경 클리닉

기운이 없다면서 왜 이렇게 예민할까요

아이가 지쳐 있는데 사소한 일에 크게 반응합니다. 힘이 빠지면 조용해질 것 같은데 반대로 시끄러워집니다. 여력이 줄면 반응이 커지는 이 자리는 한의학이 오래 이름을 붙여 온 대목이고, 현대 약리에도 같은 이름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3분
칼럼 자율신경 클리닉

생리통이 심해 학교를 못 갈 정도라면

생리통은 자궁 안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 자궁을 세게 조이면서 생깁니다. 조여서 혈류가 줄고, 줄어든 자리가 아파집니다. 진통제가 잘 듣는 이유도 여기에 있고, 제가 손대는 자리도 같은 대목입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3분
칼럼 자율신경 클리닉

학교에 가면 배가 아프고 숨이 답답한 아이

집에서는 멀쩡한데 학교에만 가면 배가 아프고 숨이 답답하다고 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몸이 상황을 미리 읽고 준비 태세로 들어간 것이고, 그 태세는 한 군데만 건드리지 않습니다. 배와 숨이 같이 오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칼럼 자율신경 클리닉

어린이집 다니고부터 감기를 달고 삽니다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한 아이가 감기를 자주 앓고 밥도 잘 안 먹습니다. 이 둘은 따로 있는 일이 아닙니다. 앓는 동안 입맛이 떨어지는 것은 몸이 하는 일이고, 그래서 회복의 순서도 정해져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