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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기 클리닉

어르신이 갑자기 입맛이 없고 체중이 줄었다면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러운 식욕저하와 체중감소를 넘기면 안 됩니다. 시작 시점·감소량·삼킴·복용약과 동반 증상을 먼저 의료기관에서 확인해야 합니다.

허지영 2026. 8. 31. · 약 3분
노년기 클리닉

노화는 병이 아니라 여력의 문제입니다

「노화는 병이 아니다」 — 그러니 안심해도 된다는 뜻일까요, 더 볼 것도 없다는 뜻일까요? 병이 아니라는 말과 아무 일도 없다는 말은 다릅니다. 그 사이에 있는 것이 여력입니다. 물음이 하나 바뀝니다 — 어디가 잘못됐는가에서, 지금 남은 것이 무엇에 먼저 들어가고 있는가로. 시작한 때를 짚을 수 있는 변화와 기운·입맛이 떨어진 것은 나이로 넘기기 전에 재 보는 일이 앞섭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3분
노년기 클리닉

근육이 줄면 무엇이 달라지나

팔이 가늘어졌는데 「사는 데는 아무 불편이 없다」면 괜찮은 걸까요? 근육은 움직이는 기관이면서 몸 전체가 꺼내 쓰는 단백질 저장분입니다. 힘은 양보다 3배 빠르게 빠지고, 저장분이 얇아지면 감기 한 번에도 유난히 오래 처집니다. 반년~일 년 사이 체중이 5% 넘게 줄거나, 한쪽에만 오거나, 사레·발음 변화가 함께 오면 확인이 먼저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4분
노년기 클리닉

자꾸 넘어지면 다리만 볼 일이 아닙니다

밤에 불을 끄고 방을 나서다 휘청 — 낮에는 멀쩡한데 왜일까요? 다리는 낮에도 밤에도 같은 다리입니다. 서 있는 몸은 발과 다리의 감각, 속귀의 전정기관, 눈 — 셋이 받치고, 하나가 흐려지면 나머지가 메웁니다. 넘어진 순간이 기억나지 않거나, 한쪽 힘 빠짐·어눌한 말이 함께 오거나, 몇 주 새 부쩍 잦아졌다면 원인 확인이 먼저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3분
노년기 클리닉

같은 조언이 사람마다 다르게 맞습니다

「물을 많이 드세요」 — 어디서나 듣는 말인데, 얼마나·언제부터·어떤 경우는 빼는지는 왜 함께 오지 않을까요? 조언이 처음 만들어진 자리에는 조건이 붙어 있는데, 말이 건너가는 동안 조건부터 떨어져 나갑니다. 누구에게 한 말인가, 얼마인가, 무엇을 보고 판단하는가 — 셋을 도로 붙이면 됩니다. 보충제 여럿을 시작한 뒤 황달·심한 피로·메스꺼움이 오면 멈추고 진료가 먼저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4분
노년기 클리닉

밀어붙이면 몸은 더 움츠러듭니다

김장을 하루에 다 끝낸 날 — 어떤 분에게는 몸이 다시 붙는 시작이 되고, 어떤 분에게는 한참 고생의 시작이 됩니다. 왜일까요? 적당한 자극은 몸의 대비를 끌어올리지만 어느 선을 넘으면 방향이 뒤집히고, 그 선은 나이·잠·앓은 뒤에 따라 옮겨 다닙니다. 힘쓸 때 가슴이 조이다 쉬면 가라앉는 것, 몰아서 한 뒤 콜라색 소변은 그날 확인이 먼저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4분
노년기 클리닉

병명이 바뀌어도 몸은 하나입니다

이번 달 달력에 진료 동그라미가 셋 — 무릎, 속, 어지럼. 이름이 늘어난 만큼 몸이 내는 신호도 늘어날까요? 오히려 겹칩니다. 기운 없음·입맛 없음·느려진 걸음은 어느 한 병에만 딸린 말이 아닙니다. 물을 것은 하나 — 지금 붙은 이름들이 지금 있는 증상을 전부 설명하는가. 며칠 사이에 정신이 흐려지거나 늘 있던 증상의 모양이 달라지면 확인이 먼저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5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