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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몸이 지키려는 것은 수치 하나가 아닙니다

설명을 다 듣고 일어나기 직전에 물으시는 분이 많습니다 — 「그래서 이 약이 제 병에 왜 필요한 겁니까?」 그 답을 하려면 먼저 정상이 무엇인지부터 말해야 합니다. 몸은 수치 하나를 딱 맞춰 지키는 것이 아니라 오르내리면서 범위 안에 머무르고, 그 범위는 사람마다·때마다 다르며 계속 움직입니다. 문제는 오르내림이 아니라 나간 뒤 돌아오는 힘입니다. 몸이 갑자기 달라졌다면 검사가 먼저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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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돌아오지 못하는지를 찾습니다

두근거림, 식사, 오래된 통증, 생리와 갱년기, 아이의 몸, 나이 드는 몸, 끝나지 않은 병 — 갈래는 달라도 멈춰 선 곳은 늘 같았습니다. 나갔다가 돌아오는 길에서였습니다. 그 힘이 얼마나 남았는지는 좋은 날에는 안 보이고 나쁜 날에 드러납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가장 먼저 아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검사지가 아니라, 그 하루를 지낸 본인입니다.

허지영 2026. 8. 14.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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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곳을 정확히 짚기 어려운 이유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손바닥으로 넓게 문지르며 이쯤이라고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몸 안쪽에서 올라오는 신호와 피부에서 올라오는 신호가 척수의 같은 자리로 함께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픈 자리와 문제가 있는 자리가 어긋날 수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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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마르다는 것을 몸은 어떻게 아는가

입이 마른 것과 물을 켜는 것은 다릅니다. 몸은 피의 농도와 부피를 재서 갈증을 만들고, 물이 몸에 흡수되기도 전에 그 갈증을 먼저 꺼 버립니다. 한의학이 오래전부터 이 둘을 갈라 물어 온 데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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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혈당·체중은 따로 온 손님이 아닙니다

허리둘레가 늘 때 배 속에 끼는 지방은 창고가 아니라 신호를 내보내는 조직입니다. 혈압·혈당·중성지방이 함께 움직이는 이유를 그 신호에서부터 따라가 봅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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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벽이 조금 헐거워질 때

몸이 바깥과 맞대는 넓이의 대부분은 피부가 아니라 장 안쪽입니다. 그 벽이 조금 헐거워질 때 몸에서 무슨 일이 생기는지, 검사로는 왜 잘 안 잡히는지 정리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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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이 오르는 데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지질 검사는 콜레스테롤이 얼마나 있는지를 적지, 그것을 나르는 입자가 몇 개인지는 적지 않습니다. 둘이 갈라질 때 표에는 정상이 적힙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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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하나가 아니라 여럿을 봅니다

검진 결과지 세 장을 나란히 펴 놓으면 한 장으로는 안 보이던 것이 보입니다. 어느 줄도 선을 넘지 않았는데 세 줄이 같은 쪽으로 가고 있을 때 저는 그것을 봅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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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멈춘 장면을 보고, 증상은 움직이는 동안 나타납니다

사진은 깨끗한데 그 자리가 여전히 뻑뻑합니다. 검사가 잘 보는 것은 모양이고, 증상은 대개 움직이는 동안 나타납니다. 그 차이를 세 가지로 나누어 봅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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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숨이 온몸에 만드는 물결

한 번의 숨은 산소를 들이는 동안 몸통 전체에 압력의 물결을 하나 만듭니다. 심장이 밀어내는 일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순환의 절반이 여기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3분
칼럼 건강정보

힘을 쓰려면 먼저 숨을 멈춥니다

무거운 것을 들 때 우리는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았는데 숨을 멈춥니다. 힘은 팔다리로 쓰는데 왜 하필 숨일까요. 몸통이 단단해지는 방식에 답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2분
칼럼 건강정보

통증은 다친 크기와 꼭 맞지 않습니다

같은 데를 부딪혀도 어떤 날은 유난히 아픕니다. 통증은 다친 크기를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중계하는 신호라서, 중계되는 조건이 달라지면 세기도 달라집니다.

허지영 2026. 7. 28. · 약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