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몸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아이의 심장이 몇 번 뛰는 것이 정상인지, 그 기준표조차 오랫동안 어른이 짐작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재어 보니 달랐습니다. 아이를 볼 때 저는 크기를 줄인 어른이 아니라 다른 조건에 놓인 몸으로 봅니다.
청소년 복통·등교 거부·수면 문제·가슴 두근거림·불안 — 검사는 정상인데 학교에 가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옵니다. 성장과 야뇨도 함께 봅니다. 아이의 몸은 어른을 줄여 놓은 것이 아니라서, 보는 곳도 쓰는 약도 다릅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구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입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진료해 학교와 학원이 끝난 뒤에도 오실 수 있습니다.
아이의 몸은 어른을 줄여 놓은 것이 아닙니다. 약을 쓰는 기준도 그래서 다릅니다.
아이의 심장이 몇 번 뛰는 것이 정상인지, 그 기준표조차 오랫동안 어른이 짐작으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재어 보니 달랐습니다. 아이를 볼 때 저는 크기를 줄인 어른이 아니라 다른 조건에 놓인 몸으로 봅니다.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약을 처리하는 장치 자체가 다릅니다. 저는 아이에게 목표를 좁게, 기간을 짧게, 경계를 먼저 말씀드리고 씁니다. 그리고 보내야 할 아이는 보냅니다.
눕히면 깨는 아기, 밤에 다리가 아픈 아이, 이불을 적시는 밤, 아침에 못 일어나는 청소년 — 저마다 다른 몸의 이유가 있습니다.
부모님들이 아이 등에 센서가 달렸다고 농담하십니다. 그런데 아기의 가슴은 어른과 달라서, 등을 대고 누우면 숨 쉬는 일이 실제로 더 힘들어집니다. 깨는 순간과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것은 서로 다른 이유로 보입니다.
저녁이면 다리가 아프다고 하다가 아침에는 뛰어다닙니다. 흔히 성장통이라 부르지만, 키가 자라는 일 자체가 아프게 한다는 근거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같은 자극에도 더 아프게 느끼는 아이가 있고, 그 정도는 하루의 형편에 따라 달라집니다.
야뇨는 버릇이 아닙니다. 밤에 소변을 줄여 주는 호르몬, 방광이 밤에 담아 두는 양, 방광이 찼다는 신호에 잠에서 깨는 힘 — 이 셋 가운데 어느 것이 아직 덜 여물었는지에 따라 모습이 다릅니다.
초등 고학년을 지나면서 아이가 아침에 못 일어납니다. 게을러진 것으로 보이기 쉽지만, 이 나이에는 몸의 시계가 실제로 뒤로 밀립니다. 충분히 재워도 그대로라는 것이 실험실에서 확인되어 있습니다.
성장 한약은 키를 크게 하는 약이 아니라, 자라는 일을 방해하는 것이 있는지를 보고 다루는 처방입니다
성장기의 몸은 쉬는 동안에도 계속 에너지를 씁니다. 그래서 먹은 것을 처리하고 쓰는 과정 어디가 막혀 있으면 그 부담이 먼저 드러납니다. 잘 먹는데도 늘 피곤하다거나, 대변 냄새가 달라졌다거나 하는 것을 그냥 넘기지 않는 이유입니다.
아이가 안정된 상태일 때 호흡수를 셉니다. 성장기에는 분당 25회까지를 참고 기준의 하나로 두고, 나이와 체온, 숨쉬기 힘들어하는지, 최근에 얼마나 자랐는지를 함께 봅니다. 어른 기준만으로 보면 빠르다고 오해하기 쉽습니다. 숨이 빠른 아이에게는 작년에 키가 많이 컸는지를 여쭤봅니다 — 많이 자란 아이들이 그런 경우가 실제로 많습니다.
자라는 중인 아이의 조직은 원래 탄력이 있고 회복이 빠릅니다. 그래서 성장기 아이의 어딘가가 굳어 있다면 그것 자체가 살펴야 할 신호입니다. 어른에게라면 넘어갈 정도의 경직도 아이에게는 다르게 봅니다.
성장기에는 대사와 호르몬이 빠르게 바뀝니다. 몸이 그 변화에 맞춰 가는 과정에서 어지럼이나 두근거림처럼 검사로는 잘 설명되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꾀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적응 중인 몸에서 생기는 일로 봅니다.
혈압·맥박·체온을 재고, 아이가 안정된 상태일 때 숨 쉬는 횟수를 셉니다. 아이는 어른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나이와 그날의 상태를 함께 놓고 봅니다.
최근 얼마나 자랐는지, 잠은 어떤지, 먹고 소화하는 것은 어떤지, 오래 끄는 불편이 있는지를 함께 여쭤봅니다. 성장은 따로 떨어진 일이 아니라 이것들과 함께 움직입니다.
자세와 움직임을 보고, 불편해하는 곳과 그 주변이 굳어 있는지, 눌러서 아픈 곳이 있는지를 직접 확인합니다.
지금 아이 몸에서 어느 지점이 기울어 있는지 말씀드리고, 한약을 쓸지 말지도 진료실에서 함께 정합니다. 아이에게는 목표를 좁게, 기간을 짧게 잡고, 경계해야 할 것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곳으로 보내야 할 아이는 보냅니다.
아이들은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렵습니다. 평일은 저녁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까지 진료합니다(점심 12:30~14:00 제외, 일요일·공휴일 휴진).
서울 광진구 자양로 46 오띠모빌딩 2층 — 구의역 4번 출구에서 도보 7분입니다. 자양동·구의동에서 아이와 함께 걸어오실 수 있는 거리이고, 오시는 길과 주차는 오시는 길에 적어 두었습니다.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병리학(질병의 기전)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약물을 연구했습니다. 질병과 약물을 양쪽에서 연구한 이력이 진료의 바탕입니다 — "이 약이 왜 이 병에 듣는가"를 병리와 약리 양쪽 언어로 설명합니다.
몸을 다층으로 보고, 환경 변화에 적응해 돌아오는 힘(회복 탄력성)을 살피며, 적응이 안 될 때는 몸 안의 환경 쪽을 손대는 것 — 이 세 관점이 진료의 바탕입니다. 자율신경과 만성·난치질환, 체형·구조의 문제를 현대과학의 언어로 설명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제안합니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처방과 임상 강의를 10년 이상 해 왔으며, 저서 《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 공동 저자입니다. 이 책은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기술과학 분야 15종에 포함).
단독 저서로 《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2026), 《검사 밖의 몸》(2026), 《몸을 돌려놓는 한약》(2026) 세 권을 썼습니다. 첫 책은 한약이 몸 안에서 어떤 길을 지나는지를 성분과 기전의 이름까지 따라가며 설명했고, 두 번째 책은 검사는 정상이라는데 여전히 불편한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여섯 갈래로 나누어 살폈습니다. 세 번째 책은 그 몸이 어디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지를 자율신경, 만성 대사성 질환, 만성 통증, 여성의 몸, 아이와 청소년, 노년기, 낫지 않는 병의 일곱 갈래로 봅니다.
A. 키를 크게 하는 약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희가 보는 것은 자라는 일을 방해하는 것이 있는지입니다 — 잠, 소화와 흡수, 오래 끄는 불편 같은 것들입니다. 잠, 소화와 흡수, 오래 끄는 불편이 아이에게 부담이 되고 있는지를 보고 그 부분을 다룹니다. 몇 cm가 큰다거나 반드시 좋아진다고는 말씀드리지 않습니다.
A. 아이는 어른의 축소판이 아니라 약을 처리하는 장치 자체가 다릅니다. 그래서 목표를 좁게, 기간을 짧게 잡고, 경계해야 할 것을 먼저 말씀드린 뒤에 씁니다. 쓰지 않는 편이 나은 아이에게는 쓰지 않는다고 말씀드립니다.
A. 그런 아이들이 많이 옵니다. 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는 것과 몸이 편하다는 것은 다른 이야기입니다. 성장기에는 대사와 호르몬이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그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검사로 잘 잡히지 않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A. 저녁에 아프다가 아침에는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성장통이라 부르지만 키가 자라는 일 자체가 아프게 한다는 근거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같은 자극에도 더 아프게 느끼는 아이가 있고, 그 정도는 그날의 형편에 따라 달라집니다. 실제로 어디에서 오는 통증인지 확인해 보는 편이 낫습니다.
A. 아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합니다. 보고 만지고 움직여 보는 확인이 중심이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나눠서 봅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신가요?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02-446-1075
평일 09:30 - 20:00 / 토요일 09:30 - 13:00
점심시간 12:30 - 14:00 / 휴진 일요일 · 공휴일
왜 지금인가
아이의 몸은 자라는 중입니다. 키가 크고, 체형이 바뀌고, 호르몬의 차례가 새로 짜입니다. 그 변화를 몸이 받아 내고 맞춰 가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 맞춰 가는 과정에서 어긋나 생긴 불편은, 아직 자리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른에게서라면 오래 굳어 버렸을 일이 이 시기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 문제를 일찍 보고 싶습니다 — 자리가 잡히기 전에는 되돌릴 여지가 더 넓기 때문입니다.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드시고 있는 아이도 오십니다. 약을 대신하려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자라는 동안 겪는 변화 쪽에서 도울 것이 있는지를 함께 봅니다. 그 판단은 보호자, 그리고 약을 처방한 선생님과 함께 합니다.
진료실에서 자주 보는 일
요즘 정말 많습니다. 부모님도, 학교 선생님도 같은 이야기를 하십니다. 검사는 정상이라 하고, 주변에서는 꾀병이 아니냐는 말을 듣습니다.
꾀병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배가 아프다는 한 마디 뒤에 서로 다른 사정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신경이 원래 예민한 아이라고 먼저 보지 않습니다. 몸이 빠르게 자라는 동안에는 짧은 변화가 계속 생기는데, 그 변화를 받아 내고 맞춰 가는 과정에서 어긋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디가 어긋났는지부터 나누어 봅니다.
오래 앉아 지낸 아이에게 목과 어깨 통증, 어지럼과 두통, 가슴이 답답한 느낌, 오래 앉아 있기 힘든 일이 함께 오는 것도 같은 이유로 봅니다.
아이의 잦은 소변과 갈증이 함께 생기면 습관이나 스트레스로 먼저 단정하면 안 됩니다. 체중 감소·심한 피로가 겹치면 소아당뇨 평가가 같은 날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한 끼를 걸렀을 뿐인데 아이는 왜 그렇게 늘어질까요? 아이 몸은 어른의 축소판이 아닙니다 — 저장해 두는 양이 적고 꺼내 쓰는 속도는 빠르며, 겉이 넓어 먼저 마릅니다. 꾀병이 아니라 견디는 범위가 아직 좁은 것입니다. 그리고 같은 이유로 돌아오는 쪽도 빠릅니다. 생후 3개월 미만의 열(38도 이상), 축 처져 눈을 못 맞출 때는 소아청소년과나 응급실이 먼저입니다.
토요일 아침에는 안 아픈데 월요일 아침이면 배가 아프고, 조퇴하면 점심 무렵 가라앉습니다 — 꾀병일까요? 검사에 안 잡히는 몸과 아프지 않은 몸은 다릅니다. 같은 아침이 되풀이되면 아픈 시각이 점점 앞으로 당겨집니다. 죽고 싶다는 말이나 자해 흔적이 있다면 다른 무엇보다 먼저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입니다.
진단명이 달라도 몸에서 벌어지는 일은 겹칠 때가 많습니다. 아래 이름으로 설명을 들으신 분들이 오십니다.
지금 불편한 곳으로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자양로 46, 오띠모빌딩 2층 201호)에 있습니다. 구의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입니다. · 오시는 길 보기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 서울 광진구 자양동 · 2호선 구의역 4번 출구 도보 7분 · 롯데캐슬 이스트폴 도보 5분 · 평일 매일 저녁 8시까지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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