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전문 의료진이 전하는 올바른 건강 정보와 치료 이야기
축농증이 유독 잘 낫지 않는 이유
코가 막히는 것은 같아도, 비염과 축농증은 다른 병입니다. 축농증에는 닫힌 공간이 있고, 그 안의 압력과 배출이 문제입니다.
오래 아플수록, 나아진 것을 못 알아봅니다
나쁜 날은 오래 남고 좋은 날은 금방 잊힙니다. 그래서 나아지고 있는데도 제자리 같습니다. 이건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라 기억이 원래 그렇게 생겨서입니다.
덜 먹는데 왜 안 빠질까 — 인슐린 저항성의 자리
대사가 나빠졌다는 말은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포가 신호를 못 듣는 상태입니다. 저는 그 귀를 다시 여는 쪽을 봅니다.
감정이 흔들리면 몸도 같이 흔들린다면
놀라면 심장이 먼저 뜁니다. 생각하고 나서 뛰는 게 아닙니다. 감정과 몸이 같은 길을 쓰기 때문인데, 그 길은 위아래로 다 다닙니다.
목이 조이고 삼키기 불편한데 검사는 정상이라면
갑상선 검사는 정상인데 목이 답답하고 목소리가 잠깁니다. 저는 이럴 때 호르몬이 아니라, 그 자리를 지나가는 신경과 압력을 봅니다.
혈당이 경계 수치라면 — 흔들림부터 봅니다
아직 약을 쓸 자리는 아닌데 괜찮다고도 하지 않는 자리입니다. 높은 것은 오래 두면 혈관을 상하게 하고, 흔들리는 것은 당장 몸으로 느껴집니다. 지금 힘드신 쪽은 대개 흔들림입니다.
잠이 안 오는 것과 잠들 수 없는 것은 다릅니다
수면제는 의식을 끕니다. 그런데 잠은 의식을 끄는 일이 아니라, 몸이 안전하다고 판단해야 시작되는 일입니다.
산후풍, 참고 넘기면 오래갑니다
출산 뒤 몇 달은 몸이 크게 다시 맞춰지는 시기입니다. 그 시기에 굳은 것은 그 상태로 자리를 잡습니다. 그래서 이때가 손대기 쉽고, 지나면 어려워집니다.
나이 들며 굳어가는 몸, 되돌릴 수 있을까
노화는 세포가 더 이상 새로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조직이 굳어가는 과정입니다. 저는 이것을 억지로 되돌리려 하기보다, 몸이 스스로 청소하고 회복하도록 자극하는 쪽을 봅니다.
교통사고 후 밤에 통증이 더 심하다면
낮에는 견딜 만한데 누우면 심해집니다. 하루 여섯 시간을 어떤 자세로 보내느냐가 낮의 치료만큼 갑니다.
뼈를 꺾지 않는 추나 — 요변성 추나의 원리
근육은 가만히 두면 뻣뻣해지고 흔들면 물러집니다. 요변성이라고 하고, 사람에게서 측정된 성질입니다. 제가 하는 추나는 이 성질을 이용합니다.
먹은 약이 어떻게 아픈 곳을 찾아갈까
온몸을 도는 약이 왜 하필 아픈 곳에서 작용할까요. 저는 약이 부위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그 부위가 약을 붙잡는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