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허지영 대표원장이 직접 쓴 글입니다. 증상 하나를 두고 몸에서 실제로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를 적었습니다.
증상으로 찾기
배에서 소리가 나고 손발이 찬데, 검사는 정상이라면
배에서 요란한 소리가 나고 손발이 차고 배가 단단하다면, 세 개의 증상이 아니라 하나의 상태일 수 있습니다. 검사에 안 보인다는 것은 아무 일도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저는 사진에 찍히지 않는 조건들을 봅니다.
명치가 답답하고 자주 체하는데 위내시경은 깨끗하다면
조금만 먹어도 명치가 답답하고 자주 체하는데 위내시경은 깨끗한 분이 많습니다. 저는 위 점막이 헐었는지보다, 위를 움직이는 신경의 리듬을 먼저 봅니다.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고 몸이 무겁다면
아침에는 괜찮은데 왜 오후만 되면 다리가 붓고 신발이 꽉 낄까요? 오래 서거나 앉아 종아리 펌프가 덜 움직이면 정맥과 림프가 물을 걷어 들이는 속도가 느려질 수 있습니다. 한쪽 다리만 갑자기 붓고 아프면 진료가 먼저입니다.
혈압이 잴 때마다 다르다면
집에서는 정상인데 병원에서는 높고, 어떤 날은 뚝 떨어집니다. 저는 이렇게 튀는 혈압을 '고정된 고혈압'과 다르게 봅니다. 무너진 것은 혈관이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균형일 때가 많습니다.
덜 먹는데 왜 안 빠질까 — 인슐린 저항성의 자리
대사가 나빠졌다는 말은 의지가 부족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세포가 신호를 못 듣는 상태입니다. 저는 그 귀를 다시 여는 쪽을 봅니다.
혈당이 경계 수치라면 — 흔들림부터 봅니다
혈당이 경계라는데, 식후 졸림도 관련이 있을까요? 한 번의 수치보다 혈당이 오르내리는 폭이 식후 졸림·허기처럼 그날의 증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살이 안 빠지는 게 의지 문제가 아닌 이유
적게 먹고 운동해도 왜 살이 안 빠질까요? 체중은 의지 하나가 아니라 수면·소화·근육·스트레스가 함께 만든 대사의 결과라는 관점에서 설명합니다.
혈압약을 먹는데도 몸이 무거운 이유
혈압약을 먹는데도 왜 몸이 무거울까요? 약으로 수치는 조절돼도 피로·붓기·저림은 따로 남을 수 있어, 순환·자율신경·체액의 흐름을 함께 살펴야 합니다.
식후 졸림과 만성피로, 대사가 보내는 신호
밥만 먹으면 왜 이렇게 졸릴까요? 식후 졸림과 쉬어도 풀리지 않는 피로를 혈당 하나가 아니라, 소화·신경·인슐린 반응이 겹치는 대사 흐름에서 설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