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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통증 클리닉

아버지도 그랬는데, 족저근막염도 유전인가요

발뒤꿈치가 3년째 아프신 분이 두 가지를 물으셨습니다. 운전을 많이 해서 그런 것인지, 아버지도 같은 자리가 아프셨는데 유전인 것인지. 두 물음 다 「아니오」 한마디로 닫기 어렵습니다. 왜 그렇게 보이는지까지 가야 답이 됩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7분
만성통증 클리닉

목이 뻐근한데 눈도 침침합니다

목 이야기를 하러 오셨으니 눈은 다른 이야기라고 여기십니다. 저에게 물으실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셔서, 대개 미안해하시면서 꺼내십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무릎에서 물을 빼도 다시 차는 이유

무릎에 물이 차는 것은 관절이 물을 많이 만들어 내서라기보다, 관절 안쪽에 물을 끌어당기는 것이 남아 있어서에 가깝습니다. 끌어당기는 쪽이 그대로면 빼낸 자리로 물이 다시 모입니다. 그리고 무릎 앞쪽에는 뼈도 연골도 아닌 것이 하나 더 들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3분
만성통증 클리닉

무릎은 끝까지 펴져야 쉽니다

무릎은 마지막까지 곧게 펴지면 뼈끼리 맞물려 고정되고, 그동안은 붙잡는 데 힘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굽어 있으면 고정되지 않아서, 가만히 서 있는 동안에도 무릎 둘레가 계속 일합니다. 무릎에서 마지막 몇 도가 하는 몫이 그만큼 큽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3분
만성통증 클리닉

두통이라고 부르지만 얼굴 쪽 일일 때가 있습니다

머리와 얼굴은 붙어 있는데 말로 옮길 때는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그래서 눈과 코와 귀와 턱에서 벌어지는 일이 두통이라는 한 이름으로 들어옵니다. 욱씬거리는 쪽과 조이는 쪽도 한 사람에게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3분
만성통증 클리닉

손 쓰는 일은 다 손목을 지나갑니다

손목에는 정작 힘을 내는 근육이 거의 없습니다. 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은 팔뚝에 있고, 손목을 건너는 것은 그 힘줄과 신경과 혈관입니다. 손을 쓴 다음 날 손목이 먼저 시큰한 데에는 그런 사정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3분
만성통증 클리닉

팔꿈치가 아픈데 굽히고 펴는 건 멀쩡하다면

팔꿈치는 체중을 받지 않는 관절입니다. 그래서 닳아서 아픈 경우보다, 손에서 시작된 힘이 한자리로 모여 생기는 통증이 훨씬 흔합니다. 이름에는 염증이 붙어 있지만 그 자리에서 실제로 벌어지는 일은 조금 다릅니다.

허지영 2026. 8. 5. · 약 5분
칼럼 만성통증 클리닉

눌려 있는 자리와 흐르는 자리

피가 실제로 도는 정도는 미는 힘 하나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미는 압력에서 그 자리를 누르는 압력을 뺀 만큼 흐릅니다. 한 자리만 늘 저리고 무거운데 검사는 정상인 이유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만성통증 클리닉

사진을 보면 늘 고개가 한쪽으로 기울어 있습니다

골반이나 어깨가 틀어지면 몸은 눈을 수평으로 두려고 머리에서 마지막 조정을 합니다. 그런데 목에는 위치를 재는 감각기가 유난히 촘촘해서, 머리가 기운 채로 지내면 그 정보가 속귀·눈에서 온 정보와 어긋날 수 있습니다. 자세를 붙드는 쪽과 몸의 느낌을 읽는 쪽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3.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종아리에 쥐가 나는 이유는 하나가 아닙니다

물이 부족해서라고들 하지만, 쥐가 난 사람과 나지 않은 사람의 피를 견주어 본 연구에서는 뚜렷한 차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는 쥐를 좁은 칸 안에서 작게 벌어진 일로 보고, 에너지·압력·신경 세 갈래를 함께 봅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쑤신다, 아리다, 시리다 — 다 다른 말입니다

"쑤신다" 전용 감지기가 몸에 따로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느낌은 몇 갈래 감지기가 어떤 비율로 켜졌는지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환자분이 쓰시는 말은 서툰 표현이 아니라 실마리입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
만성통증 클리닉

붓기는 빠졌는데 아직 뻐근합니다

다친 자리가 붉어지고 붓고 뜨거워지는 것은 세 가지 고장이 아니라 한 가지 일의 겉모습입니다. 그 자리로 피를 더 보내는 일이지요. 통증만은 조금 다르게 켜지고, 회복은 보내는 쪽이 아니라 보낸 것을 거두는 쪽에서 늦어집니다.

허지영 2026. 7. 21. · 약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