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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짓는 일과 허무는 일을 늘 함께 합니다
칼럼 건강정보

몸은 짓는 일과 허무는 일을 늘 함께 합니다

뼈는 평생 허물고 다시 짓기를 되풀이합니다. 자랄 때는 짓는 쪽이 앞서고, 나이가 들면 허무는 쪽이 조금 앞섭니다. 성장과 노화는 다른 일이 아니라 같은 일의 두 방향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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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난 몸은 조금 다른 몸입니다

식사 뒤에는 배 쪽으로 혈액이 크게 몰립니다. 그동안 몸은 나머지를 조금씩 뒤로 미룹니다. 검사는 대개 공복에 재고, 하루의 상당 시간은 식후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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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우면 숨이 달라집니다

누우면 배 속 장기가 횡격막을 위로 밀어 올려, 내쉬고 난 뒤 폐에 남는 공기가 줄어듭니다. 낮에는 괜찮다가 누우면 답답해지는 데에는 이 자세의 몫이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저장된 철분이 먼저 줄고, 혈액 수치는 나중에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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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된 철분이 먼저 줄고, 혈액 수치는 나중에 내려갑니다

철분은 저장량이 먼저 줄고 혈액 수치가 나중에 변합니다. 그래서 혈색소가 정상이어도 저장량은 바닥나 있을 수 있습니다. 의학은 그 부분을 보려고 저장량을 따로 재는 검사를 만들었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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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는 몸 안에서 부위마다 다릅니다

손가락에서 잰 산소포화도는 폐를 막 지난 동맥혈의 수치입니다. 조직에 닿을 무렵의 산소는 그보다 훨씬 낮고, 부위마다 다릅니다. 연골처럼 원래 낮은 곳도 있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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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는 부위마다 다르게 나이 듭니다

골밀도 검사는 허리뼈와 대퇴골을 따로 잽니다. 두 수치가 서로 다르게 나오는 일이 흔합니다. 부위마다 받아 온 하중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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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은 그 자리를 모릅니다

검사는 몸 전체를 하나의 수치로 모읍니다. 그런데 같은 물질도 혈액을 도는 몫과 조직에 저장된 몫이 다르고, 증상은 어느 한 부위에서 납니다. 수치가 정상이라는 말과 그 부위가 괜찮다는 말은 다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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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의 검사는 한 시점을 보고, 몸은 세월을 담습니다

검사에도 시간을 보는 것이 있습니다. 당화혈색소는 지난 두세 달의 평균을 봅니다. 다만 대부분의 검사는 오늘의 값을 재고, 몸의 불편은 쌓인 시간에서 옵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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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는 항목을 나누어 보고, 증상은 그 사이를 말합니다

검사는 장기를 하나씩 나누어 봅니다. 그런데 몸의 불편은 장기 하나가 아니라 그것들 사이의 조율에서 오는 때가 많습니다. 부품은 다 정상인데 손발이 안 맞는 상태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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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는 무엇을 남기는가

수술이나 상처 자리가 당기고, 그 주변이 뻣뻣하신가요. 몸은 상처를 원래대로 되돌리기보다 먼저 닫습니다. 그렇게 채워 넣은 조직은 콜라겐 구조가 달라서 덜 늘어나고 덜 되돌아옵니다. 겉에서만 생기는 일도 아닙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4분
몸은 한꺼번에 나이 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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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한꺼번에 나이 들지 않습니다

몸 안의 세포는 자리마다 사는 기간이 다릅니다. 며칠 만에 교체되는 곳이 있고 평생 그대로인 곳이 있습니다. 이 교체 속도(턴오버)가 다르기 때문에, 나이는 한 숫자여도 몸 안에는 여러 시계가 따로 돕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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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속 장기는 숨을 따라 오르내립니다

숨을 크게 쉴 때 옆구리나 명치가 결리시나요. 배를 찍을 때 숨을 참으라고 하는 것은, 그 안이 계속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편히 쉬는 숨에도 횡격막은 1~2.5센티미터 오르내리고 간과 위, 신장이 거기 실려 함께 움직입니다.

허지영 2026. 7. 25. · 약 3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