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이 쓴 글 요변성 추나 · 체형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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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정이 자꾸 돌아온다면 — 유지 관리가 치료의 절반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대표원장 허지영 프로필 사진
글 · 의료 내용 확인 허지영 대표원장 · 한의학 병리학 박사

짧은 답

교정받고 편해졌는데 왜 며칠 뒤 다시 돌아올까요? 풀린 조직은 익숙한 자세와 생활을 따라 다시 굳을 수 있어, 교정과 유지 관리가 함께 필요합니다.

추나 교정을 받고 나면 분명 편해지는데, 며칠 지나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간다고 느끼신 적 있으신가요.

교정이 자꾸 되돌아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교정이 잘못돼서가 아니라, 조직이 원래 그렇게 생겼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 그리고 그걸 알고 나면 무엇이 달라지는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몸은 익숙한 자세로 돌아가려 합니다

우리 몸은 오랫동안 지내온 자세를 "정상"으로 기억합니다. 근육과 근막이 그 형태에 맞춰 굳어 있기 때문입니다. 교정으로 정렬을 바로잡아도, 주변 조직이 여전히 예전 형태를 기억하고 있으면 몸은 익숙한 쪽으로 서서히 되돌아갑니다.

그래서 한 번의 교정만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굳은 조직이 새로운 정렬을 "정상"으로 다시 기억하기까지, 반복과 유지가 필요합니다.

되돌아가는 것은 사실 조직의 성질입니다

제가 하는 요변성 추나는 굳은 조직이 부드러워지는 성질을 이용해 조직 자체를 풀어가며 정렬을 회복합니다. 조직이 풀린 상태에서 맞추기 때문에, 굳은 채로 맞추는 것보다 몸이 새 정렬을 잘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요변성이라는 성질 자체가 "자극을 주면 물러지고, 두면 다시 뻑뻑해지는" 성질입니다. 그러니 풀어 놓은 조직이 되돌아가는 건 실패가 아니라, 원래 그렇게 생긴 것입니다.

이걸 알면 오히려 답이 분명합니다. 되돌아가지 않게 할 방법을 찾을 게 아닙니다. 되돌아가는 속도보다 자주 풀어 주고, 굳히는 하루를 바꾸면 됩니다.

그래서 유지 관리가 치료의 절반입니다

저는 교정과 함께 그 상태를 지키는 방법을 반드시 안내합니다.

  • 자세 습관: 오래 앉을 때의 자세, 자주 하는 동작 중 무엇이 몸을 다시 틀어지게 하는지 함께 찾습니다.
  • 간단한 운동: 새 정렬을 지탱할 근육을 깨우는, 무리 없는 동작을 알려드립니다.
  • 관리 주기: 처음에는 자주, 안정되면 간격을 넓혀가며 상태를 점검합니다.

교정은 방향을 잡아주고, 유지 관리는 그 방향을 몸에 새깁니다. 둘이 함께 가야 "받을 때만 잠깐 좋아지는" 패턴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체형 때문에 통증이 반복된다고 느끼셨다면, 교정과 유지를 한 묶음으로 접근하는 것이 그 반복을 끊는 길입니다.

참고한 자료


글: 허지영 원장 (경희대학교 한의학 병리학 박사 · 前 경희대 본초학 학술연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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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대표원장 허지영 프로필 사진

허지영 대표원장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 · 서울 광진구 자양동 · 구의역 4번 출구

한의학 병리학 박사 · 前 경희대 본초학 학술연구교수

단독 저서 《몸을 돌려놓는 한약》 · 《검사 밖의 몸》 · 《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 · 직접 쓴 글 284편

이력 펼쳐보기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병리학(질병의 기전)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같은 대학 본초학 교실에서 학술연구교수로 약물을 연구했습니다. 질병과 약물을 양쪽에서 연구한 이력이 진료의 바탕입니다 — "이 약이 왜 이 병에 듣는가"를 병리와 약리 양쪽 언어로 설명합니다.

몸을 다층으로 보고, 환경 변화에 적응해 돌아오는 힘(회복 탄력성)을 살피며, 적응이 안 될 때는 몸 안의 환경 쪽을 손대는 것 — 이 세 관점이 진료의 바탕입니다. 자율신경과 만성·난치질환, 체형·구조의 문제를 현대과학의 언어로 설명하고, 원인에 맞는 치료를 제안합니다. 한의사를 대상으로 처방과 임상 강의를 10년 이상 해 왔으며, 저서 《한의사들이 읽어주는 한의학》 공동 저자입니다. 이 책은 2018년 하반기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되었습니다(기술과학 분야 15종에 포함).

단독 저서로 《과학의 눈으로 읽는 한의학》(2026), 《검사 밖의 몸》(2026), 《몸을 돌려놓는 한약》(2026) 세 권을 썼습니다. 첫 책은 한약이 몸 안에서 어떤 길을 지나는지를 성분과 기전의 이름까지 따라가며 설명했고, 두 번째 책은 검사는 정상이라는데 여전히 불편한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여섯 갈래로 나누어 살폈습니다. 세 번째 책은 그 몸이 어디서 제자리로 돌아오지 못하는지를 자율신경, 만성 대사성 질환, 만성 통증, 여성의 몸, 아이와 청소년, 노년기, 낫지 않는 병의 일곱 갈래로 봅니다.

이 글을 쓴 곳

경희미르애한의원 광진점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자양로 46, 오띠모빌딩 2층 201호)에 있습니다. 구의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7분입니다. 자율신경·만성통증·난치질환처럼 검사에서 잘 잡히지 않는 불편을 주로 봅니다.